22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최근 3년 내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이직 성공비결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이직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응답자들은 차별화된 직무역량(29.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직자의 직무역량이 차별화될수록 빠른 업무 적응은 물론이고 조직 내 영향력이 커지는 등 입사 후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직무 관련 자격증 또는 학위를 취득하는 등의 자기계발(26.0%)과 지원 회사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13.4%)가 있었다.
이직 성공경험이 있는 이들은 본인만의 차별화된 직무역량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려 응답자 10명 중 9명(90.6%)이 '그렇다'라고 스스로 자부했다.
본인의 차별화된 직무역량이 현재 소속된 회사에 이직하는 데 얼마나 영향이 있었을지 예측해달라는 요청에는 △매우 영향(35.6%) △대체로 영향(47.4%)으로 응답자의 83%가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밖에 이직 성공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에게 면접 직후 합격을 직감하고 이렇게 감지한 신호가 실제 합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에 대해 물어봤다. 이에 △매우 높음(42.4%) △약간 높음(43.2%) △약간 낮음(9.0%) △매우 낮음(5.4%)으로 응답자의 85% 이상은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
경력직 면접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 중 하나는 '전 직장 퇴사 사유'이다. 면접관에게 퇴사 사유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응답자들은 얼마나 솔직하게 답변했을까. 확인 결과, △매우 솔직(48.7%) △대체로 솔직(33.3%) △사실과 거짓을 섞음(8.8%) △사실보다 거짓이 더 많음(9.2%)으로 나타났다.
전 직장에 퇴사 의사를 전달하고 이직을 결심했던 진짜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질문한 결과 △연봉 불만족(43.1%)이 가장 많았다. 다음 △동료 간 불화(35.4%) 그리고 △업무 범위 및 기회 확대(29.7%)를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닷새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55%p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