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에 나타난 '스파이더맨'? 그물망에 매달린 사람의 정체

입력 2022.07.21 04:10수정 2022.07.21 17:22
중앙대에 나타난 '스파이더맨'? 그물망에 매달린 사람의 정체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운데가 뚫린 고층 건물에서 추락 사고를 방지하게 위해 설치한 그물망에 뛰어내린 중앙대학교 학생이 화제가 됐다.

20일 대학교 커뮤니티인 중앙대 에브리타임에는 '학교에 스파이더맨이 출몰했다'라는 제목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 속 건물은 중앙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및 경제경영관으로 지하 6층∼지상 12층, 연면적 약 7만4000㎡(약 2만2000평)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건물이다. 이 건물은 중심부가 비어있기 때문에 뚫려있는 공간에는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그물망이 설치돼 있다.

사진 속의 학생은 이 그물망에 뛰어내려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기어 다니고 자유롭게 활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위험하니 내려오라"는 직원의 말에 학생은 "두산을 못 믿으십니까"라고 되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목숨이 여러 개이신가", "안전할 것 같지만 은근히 위험한 행동이다", "두산을 못믿으십니까가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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