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무면허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역주행하던 30대 배달원이 제지하는 경찰관까지 다치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달원 A씨(38)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25분쯤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5번 출구 인근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던 중 자신을 제지한 교통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자 도주를 시도했다. 경찰관이 이를 제지하기 위해 오토바이 뒷부분을 잡았는데도 계속 오토바이를 몰아 경찰관이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했던 것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