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변호사가 밝힌 김건희 여사의 모습 "자질이..."

입력 2022.07.16 07:42수정 2022.07.17 20:28
강신업 변호사가 밝힌 김건희 여사의 모습 "자질이..."
윤석열 대통령이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김건희 여사와 지난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인사들과 악수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후 김건희 여사는 공개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인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는 "김 여사가 국민과 국익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해낼 자질이 충분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공개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선 "제2부속실 등 공적인 기구에 의해 지지되고 관리되어야 한다"며 대통령실 안에 김 여사 보좌조직 설치를 촉구했다.

◇ 강신업 "김 여사 마타도어 극심, 진면목 알리기 위해 건희사랑에 사진을"

대한변협 이사, 바른미래당 대변인 등을 지냈던 강 변호사는 15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의 일환으로 '건희사랑'을 만들었다"며 건희사랑은 "조직을 만들다든가 어떤 활동을 한다기보다는 회원들 소통의 장,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응원하는 하나의 활동의 장이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됐던 김 여사 사진을 제일 먼저 '건희사랑'에 올린 일에 대해선 "한때 그랬다"며 "그때만 해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마타도어(흑색선전), 흑색선전이 많았기에 여사의 진면목을 알려야 되겠다는 차원에서 여사의 사생활과 관련된 사진들을 팬카페에 올렸었다"고 했다.

진행자가 "그것은 고급 정보인데 어디서 받았나"고 묻자 강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한 뒤 "하지만 요즘은 아니다. (사진을 주고 받는 등) 왕래를 하지 않는다"며 김 여사가 일부 지인들에게 밝힌 것처럼 김 여사와 관련 없이 자체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 김 여사는 원석, 진면목 전달되지 않아…명품 쇼핑 등 헛소문으로 악의적 비난만

진행자가 김건희 여사 매력을 묻자 강 변호사는 주저 없이 "원석,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이다"고 답했다.

이어 "사람들이 그 진가를 알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보충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국민들이 아직 김건희 여사의 진면목을 알지 못하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 있다 보니까 김건희 여사까지 같이 공격을 받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 활동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비난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김 여사가) 갤러리아가 백화점에 가서 3000만 원어치 명품을 샀다, 또 다른 백화점으로 이동했다 등의 (헛소문이 있었다)"며 "그런 제보가 들어오자 취재를 하지 않고 실은 언론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입맛을 다셨다.

◇ 김 여사 국익과 국민 위해 훌륭히 일할 분…제2 부속설 꾸려 체계적 지원을

강 변호사는 "변호사로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고 정치적인 경험도 했기에 저도 사람을 볼 줄 안다"며 "김건희 여사는 지지하고 관리해 준다면 국익과 국민을 위해서 충분히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다"고 장담했다.

또 "(김 여사가 국가와 대통령을 위해) 제1외교관, 제1야당, 참모 역할 이런 걸 하려면 뒷받침할 인적, 물적 조직이 필요하고 또 이를 관리 견제도 해야 한다"며 "제2부속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제2부속실 설치를 건의했다.


◇ 민생에 집중하면 지지율 곧 회복…김건희 여사 밖으로 나오셔야

한편 진행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김건희 여사도 긍정적 이미지가 부정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자 강 변호사는 정치적 요인도 있지만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크다"도 판단했다.

따라서 "전광석화처럼 전 정권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을 살리는 정책에 집중하고 인사를 제대로 한다면 지지율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 부인의 역할과 활동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걸 숨어서 하라는 말이냐, 아니면 하지 말라는 말이냐"며 이럴 때일수록 "(김건희 여사는) 밖으로 나와야 된다"고 공개활동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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