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고 싶다고 했지만 꾸준히 일상 알리는 文, "산행 중 만난 건.."

입력 2022.07.14 07:55수정 2022.07.14 11:05
경남 양산 영축산 산행 사진 '좋아요' 댓글 폭발
문 전 대통령 "토리가 여름맞이 이발을 했다"
[파이낸셜뉴스]

잊혀지고 싶다고 했지만 꾸준히 일상 알리는 文, "산행 중 만난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이 13일 경남 양산 사저 인근 영축산에서 산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진과 함께 ‘산행 중 산수국 군락지를 만났습니다. 장소는 비밀. 내년에 산수국이 만개했을때 또 올게요’라고 적었다. /사진=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문재인 전 대통령이 13일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영축산으로 산행한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오늘 14일 문 전 대통령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문 전 대통령은 반려견 토리와 함께 영축산을 오르는 사진이 눈에 띈다.

문 전 대통령은 바리캉(이발기구)을 이용해 토리의 털을 집에서 밀었다는 글을 올렸다.

또 사진속에서 문 대통령은 덥수룩한 수염, 반팔 체크무늬 셔츠, 감색 반바지, 팔토시 차림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산행 중 산수국 군락지를 만났다. 장소는 비밀. 내년에 산수국이 만개했을 때 또 올게요"라며 영축산 산수국 군락지를 돌아본 뒤 토리와 더불어 오이로 갈증을 달래는 사진을 공개했다.

또 "토리가 여름맞이 이발을 했다. 어디서 했냐고요? 바리캉(바른 우리말 표현은 이발기ㅋ)으로 민 사제(私製) 이발"이라며 말끔해진 토리 사진 3장도 아울러 소개했다.

'사제'라는 맥락을 볼 때 문 전 대통령이 직접 토리 털을 깎는데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인스타그램 120만명, 페이스북 100만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거느린 SNS 인플루언서가 됐다.

잊혀지고 싶다고 했지만 꾸준히 일상 알리는 文, "산행 중 만난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이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려견 토리와 함께 영축산을 오른 모습을 소개했다. 아울러 토리의 이발을 문 전 대통령이 이발기를 이용해 직접했음을 시사하는 글을 남겨 '좋아요'를 누른 이가 불과 몇시간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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