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일정에 민간인 동행..권성동 "문 前대통령도.."

입력 2022.07.06 10:32수정 2022.07.06 13:30
“공직자만 대통령 수행하란 법 없어”
김건희 여사 일정에 민간인 동행..권성동 "문 前대통령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출장길에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A씨가 동행해 김건희 여사 일정을 수행한 것과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통령이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데 꼭 공무원만 쓰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며 “민간인이어도 공적인 역할을 했으면 아무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6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문재인 전 대통령도 해외 방문 때마다 BTS를 수시로 동원해 같이 퍼포먼스도 벌이고 그랬다”며 이같이 말했다.

A씨가 대통령 전용기를 탔다는 것이 문제 아니냐는 라디오 진행자 질문에는 “공무에 도움됐으면 특별 수행원”이라며 “전용기에 타는 것이 그렇게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 전용기에 출입기자들이 타면 언론사에서 돈을 낸다”는 말에는 “기자는 언론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자기들 취재 경쟁을 위해 타는 것이다.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타는 것은 아니다”라며 “별개 문제다. 뭐든지 색안경을 끼고 보면 이상하다”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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