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 "서울점 작년에 1억 2천만원 적자"

입력 2022.07.05 15:28수정 2022.07.05 17:19
이연복 셰프 "서울점 작년에 1억 2천만원 적자"
이연복 셰프는 지난 3월 18일 MBN 예능프로그램 '신과 한판'에 출연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과 한판'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요식업을 운영하는 이연복과 방송인 홍석천이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이연복 셰프(요리사)와 방송인 홍석천이 출연했다.

먼저 이날 홍석천은 "이태원에서 20년 가까이 식당 여러 개를 운영했는데 다 정리했다. 하나도 안 남았다"라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코로나19 때 마지막 남은 두 가게를 정리했다"며 "코로나19 전에 패혈증으로 죽을 위기가 있었다. 몸이 아파서 가게 여러 개 하는게 의미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고 갖고 있던 두 가게도 정리했다. 식당을 안 하는 지금 사실 굉장히 마음이 편하다"라고 고백했다.

먼저 이연복 셰프는 "서울하고 부산 두 군데에서 지점을 운영했었다"며 자신이 운영 중인 식당을 언급했다.

그는 "서울점은 작년에 1억 2000만원 정도 적자를 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때문에 테이블당 2명밖에 못 앉아서 아무리 꽉꽉 앉아도 적자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은 인력이 너무 힘들다. 서울보다 더 힘들다. 처음에 직원이 23명이었다가 12명까지 줄었다. 운영 자체가 어려워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석천은 "잘돼도 문제지만 코로나로 힘들 때는 사장 마음은 잘 모른다. 직원 마음도 사장이 잘 모를 수도 있다. 가게라는 것은 다같이 힘을 합쳐서 끌고 나가야 하는데 그 마음이 힘들어서 다치기 시작하면 유지하기가 힘들다"라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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