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5, 공식 홈피에 '전범기 형상' 디자인 논란

입력 2022.07.04 05:05수정 2022.07.04 09:44
월드투어 일정 공개하며 홈페이지에 욱일기 디자인
마룬5 오는 11월 한국 내한 공연 예정
[파이낸셜뉴스]
마룬5, 공식 홈피에 '전범기 형상' 디자인 논란
/사진=마룬5 공식 홈페이지

미국 유명 팝밴드 마룬5(Maroon 5)가 홈페이지에 욱일기 형상 디자인을 내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이 서울에서 내한공연을 펼치는 가운데서다.

마룬5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룬5는 오는 11월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마룬5가 내한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19년 2월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그러나 마룬5는 이번 월드투어 일정과 함께 공개한 투어 이미지로 인해 빈축을 사고 있다. 바로 마룬5 문구 뒤에 흑백으로 처리한 일본 전범기(욱일기) 형상 디자인을 사용한 것이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해 전범기로 분류된다.

한편, 이들은 올해 서울을 비롯해 오는 9일 캐나다 퀘벡을 시작으로 미국 올랜도, 싱가포르, 일본 도쿄와 오사카,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 등에서 월드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마룬5는 지난 2004년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2005년, 2007년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등 현재까지 총 3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마룬5, 공식 홈피에 '전범기 형상' 디자인 논란
마룬5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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