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발목 장식했던 발찌의 놀라운 정체.. "인기 품목이 아닌데.."

입력 2022.07.01 07:16수정 2022.07.07 11:00
네이버·카카오 출신 창업자가 만든 국내 브랜드 '어니스트서울'
尹대통령 핵심 국정 과제 '스타트업 육성' 의식해 전략적으로 착용했다는 해석도
김건희 여사 발목 장식했던 발찌의 놀라운 정체.. "인기 품목이 아닌데.."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2022.06.28. photo1006@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길에 오른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발찌가 연일 화제다. 이 발찌는 국내 주얼리 스타트업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7일 출국 당시부터 다이아몬드·주얼리 판매 온라인 플랫폼 '어니스트서울'의 발찌를 왼쪽 발목에 착용한 채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14K 또는 18K의 골드 체인에 다이아몬드 모조석인 모이사나이트 5개가 박힌 '모이사나이트 베젤 발찌'다. 어니스트서울에 따르면, 기본 옵션 상품이 32만7200원에 판매 중이다. 김 여사는 27일 대통령 전용기로 출국했을 때와 28일 마드리드에 있는 한국문화원을 방문했을 때도 원피스, 힐과 함께 이 발찌를 착용했다.

어니스트서울은 네이버·카카오 출신 창업자가 서울 종로3가 등 금은방 거리를 온라인으로 옮기겠다는 취지로 2020년 11월 출시한 플랫폼이다. 금은방을 드나들던 주요 고객층인 자금력 있는 중년 여성, 이른바 A세대들을 타깃으로 한다. 반지, 귀걸이, 팔찌 등 최소 10만원대부터 최고 1000만원대 제품을 판매 중이다.

김건희 여사 발목 장식했던 발찌의 놀라운 정체.. "인기 품목이 아닌데.."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2022.06.28. photo1006@newsis.com /사진=뉴시스
어니스트서울의 운영사인 트리플랩스의 최지은 대표는 조선일보에 "평소에 발찌는 인기 판매 품목이 아닌데 어제부터 판매량이 평소의 20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앞서 스타트업 육성을 핵심 국정 과제로 내세운 만큼 김 여사가 전략적으로 스타트업 제품을 선택해 착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김 여사는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을 방문해 윤 대통령에게 국내 중소기업 '바이네르'의 19만원짜리 구두를 골라준 바 있다.

김건희 여사 발목 장식했던 발찌의 놀라운 정체.. "인기 품목이 아닌데.."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한 신발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2022.5.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진=뉴스1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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