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마지막 날 김건희 여사 패션이 주목 받는 이유 "노란색과 하늘색이.."

입력 2022.07.01 05:02수정 2022.07.01 09:34
김 여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패션 주목
나토 정상 배우자들과 친교 행보에 태극기 배지 항상 착용
[파이낸셜뉴스]
나토 마지막 날 김건희 여사 패션이 주목 받는 이유 "노란색과 하늘색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국 식료품점을 찾아 식료품점 사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 동안 스페인에서 선보인 김건희 여사의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 여사는 드레스코드를 여러 차례 바꾸면서도 왼쪽 옷깃에 태극기 배지를 항상 착용해 눈길을 끌었는데 마지막날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시키는 패션을 소화했다.

오늘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39일(현지시간) 배우자 프로그램 대신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국 식료품점을 찾았다.

이날 김 여사는 노란색 레이스 블라우스에 하늘색 치마를 입었다. 이를 놓고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이뤄진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케 한다는 말이 나왔다.

김 여사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의 환담에서 바이든 여사가 지난달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를 거쳐 우크라이나 우즈호로드 지역을 직접 방문한 것을 언급, "(바이든 여사가) 부군과 함께 가지 않고 홀로 가신 용기와 그 따뜻함에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높은 자리에 가면 주변에서 많은 조언이 있기 마련이지만,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의 생각과 의지다"면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라(Just be yourself)"고 조언했다.

한편, 김 여사는 33년째 마드리드에 거주해온 식료품점 사장인 교포 부부와 만나 "부모님과 같은 1세대 동포들의 노력이 한국과 스페인의 끈끈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토 마지막 날 김건희 여사 패션이 주목 받는 이유 "노란색과 하늘색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모든 일정에서 김건희가 태극기 배지를 착용한 모습.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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