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폭행과 관공서주취소란 등 혐의로 65세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32분께 포항시청 1층에서 출근하는 공무원들에게 소주병을 던지고 바닥에 드러누워 옷을 벗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최근 자신의 땅 문제와 관련해 포항시에 2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민원인이 시청에 드러누워 있다는 신고가 들아와 출동했다"며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