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이상민이 지난해 전 연인과 재회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 이상민은 "정말 좋아했던 그녀를 지난해 다시 만났다"며 과거 빚을 내 대게를 사줬던 '대게녀'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여러분들도 기억하겠지만.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 있다"면서 "내가 돈을 빌려 가며 대게를 사줬다고 했던 여자를 기억할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직도 그녀가 가슴 속에 있냐"는 김준호의 물음에 이상민은 "지난해 그녀를 한번 만나고 그 뒤로 두 번을 더 만났다"며 "그분한테 먼저 연락이 왔다. 그날의 기억은 가슴 속에 있다. 호감보다는 안타까운 감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그때 연결이 안 된 걸 안타까워하는 거냐"는 계속된 질문에 "아쉬운 것은 지금은 대게를 내 돈으로 사줄 수 있는데, 이제 내 옆에 없다는 것"이라고 진지하게 답을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녀와의 대화를 어떤 방식으로 나눴냐"는 물음엔 "작년 6월 반려묘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더라. 마지막 가는 길을 같이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장례식과 화장까지 하나하나 다 준비해줬다. 그 분이 한없이 울다만 갔다"고 밝혔다.
특히 이상민은 "그 분과 다시 만난다면 결혼을 하고 싶냐"는 탁재훈의 계속된 질문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 사람은 결혼한 적도 없고, 현재 남자친구도 없다"며 "이미 헤어진 사람이고 그 사람도 TV를 볼 것이다. 이제 저한테 관심을 꺼달라"라고 신중하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