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A씨가 생활비 때문에 벽돌 들고 찾아간 곳

입력 2022.06.23 14:11수정 2022.06.23 14:14
백수 A씨가 생활비 때문에 벽돌 들고 찾아간 곳
금은방에 침입한 A씨가 귀금속을 훔치는 CCTV 장면.(부산경찰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부산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A씨(30대)를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22일 오전 4시30분쯤 중구 남포동 한 금은방의 유리로 된 출입문을 벽돌로 깨고 침입해 진열된 귀금속 8000만원 상당을 훔쳐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같은 날 오전 6시25분쯤 A씨의 집 앞에서 그를 검거했다.
피해품 전액은 회수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직장이 없던 A씨가 생활비를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전 A씨는 이 금은방에서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고 귀금속을 거래했는데, 그때 주민등록증으로 A씨 주거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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