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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마 기간에 치통 '욱신욱신'... 현직 치과의사 "평상시보다..."

입력 2022.06.20 16:34  수정 2022.06.20 16:40
장마 기간에 치통 '욱신욱신'... 현직 치과의사 "평상시보다..."
2021.8.25/© 뉴스1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장마가 시작되면 유독 치통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이 잇몸에 영향을 줘 치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채홍기 제주중앙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20일 "장마철 치통이 심해지는 이유는 기압이 낮아지면서 치아와 잇몸 내부 압력이 평상시보다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때 잇몸에 있는 혈관과 신경이 확장돼 이에 따라 치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아 속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치수염'이 있다면 장마 기간에 더욱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특히 낮엔 괜찮다가도 잠자리에 들려고만 하면 맥박에 맞춰 쿡쿡 쑤시듯 이가 아린다. 누웠을 때 머리 쪽으로 혈액이 몰려 치아 속 혈관이 확장돼 치아 신경이 심장 박동에 맞춰 주기적으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잇몸질환이 심해도 밤 치통을 느낄 수 있다. 채 대표원장은 "치수염이 바늘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라면 치주질환에 의한 치통은 뻐근하고 둔중한 통증이다. 아주 심하면 치수염과 비슷한 통증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치통이 나타나면 양치질을 하고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고 물로 입속을 헹구는 것이 도움된다. 통증이 느껴지거나 부은 자리에 얼음찜질을 하거나 해당 부위에 각얼음을 머금고 있으면 혈관이 수축돼 일시적으로 통증이 잦아드는 효과가 있다.

장마철 치통을 예방하기 위해선 적절한 운동과 휴식, 위생적인 생활, 균형 있는 식사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엔도르핀이 활성화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치통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염증이 더 악화되기 전에 치료받는 것이다. 채 대표원장은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를 습관적으로 먹으면 상태를 더욱 악화된다. 염증이 턱, 혈액 등으로 번져 악관절염, 패혈증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제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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