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열풍' K-직장인들, 2020년 이후 10명 6명이... 놀라운 설문결과

입력 2022.06.17 10:56수정 2022.06.17 14:04
기사내용 요약
암호화폐는 10명 중 7명이 손실

'재테크 열풍' K-직장인들, 2020년 이후 10명 6명이... 놀라운 설문결과
[서울=뉴시스]투자 성과 그래프. 나우앤서베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많은 직장인이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었지만, 다수가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나우앤서베이가 전국 직장인 1000명(남성 617명·여성 383명)을 대상으로 9일 간 '재테크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4%가 '2020년 이후 주식 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봤다'고 답했다.

'이익을 냈다'에 응답한 사람은 24.1%에 그쳤다. '원금 유지'(15.5%) 답변까지 고려하면 주식투자로 돈을 번 사람은 소수에 그친 것이다. 그럼에도 앞으로 주식 투를 늘릴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조항에는 66.7%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의 가상화폐 투자 성적도 주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상화폐 투자 경험자에게 '투자 성과'를 물었더니 70.1%가 '손실'이라고 답했다.

'이익'은 16%에 그쳤다. 그러나 앞으로 가상화폐 투자를 늘릴 생각이 있는지 여부엔 주식과 달리 '없다'(57.1%)가 '있다'(42.9%)보다 많았다.


종합하면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주식 투자, 5명은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으며 주식 투자와 암호화폐 투자 모두 손실 경험자가 이익 경험자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이 꼽은 유망한 투자자산은 '부동산'이었다. '여유 자금 10억원으로 투자할 대상'을 질문한 결과 '부동산'(47.0%)이 가장 많았고 '주식'(25.6%), '예·적금'(15.5%), '가상화폐'(4.9%), '금'(4.2%), 'NTF'(2.2%), '서화·골동품'(0.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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