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우리 이혼했어요2' 조성민과 장가현이 22년 만의 첫 싸움 후 극적인 화해를 이룬다. 조성민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장가현은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준다.
1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10회에서는 조성민 장가현 전 부부가 울분의 첫 진흙탕 싸움을 겪은 후 새로운 감정에 맞닥뜨리는 이야기가 낱낱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분에서 조성민과 장가현은 결혼 전 같이 살았던 집에서 다시 만나 결혼 생활 20년 동안 쌓였던 갈등을 대폭발시키며 처음으로 싸움을 벌였다. 특히 장가현은 조성민에게 차마 얘기할 수 없었던 진짜 이혼 사유를 털어놓다 분노를 토해내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조성민과 장가현은 격한 감정을 쏟아낸 치열한 첫 싸움 후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대화를 시도했다. 장가현은 "당신한테도,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살고 싶지 않은데 내가 너무 흥분한 것 같아"라며 먼저 말문을 열었고, 조성민은 "당신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준 다음에 내 입장도 얘기했었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조성민이 "반성을 많이 하면서 살 것 같다"며 진심을 담아 사과하자 장가현 역시 "최선을 다한 게 20년이었어. 미안해"라고 전하면서 극적인 화해가 성사됐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갔던 레스토랑을 찾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가현은 "당신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한 것 중에 한 번도 진심으로 와 닿은 적 없었는데 오늘은 당신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 같아서 놀랐어"라며 그 전과는 달라진 온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가현은 "내가 한번 폭발하면 관계가 끝났단 말이야"라며 그동안 참고 살 수밖에 없었던 트라우마를 고백했고, 이를 듣던 조성민은 "깨달은 바가 많지, 그렇게 명확하게 표현을 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욱이 20년 만에 서로에게 속내를 밝힌 두 사람은 한결 후련해진 마음을 표했던 것. 조성민은 "아까는 지옥이었는데 지금은 천국 같아"라며 웃음 지었고,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마법 같은 일인 것 같아"라며 놀라워했다.
그런가 하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용기를 내어 "차단 좀 풀어줘"라는 부탁을 했고, 빵 터진 장가현은 "내가 지금 풀어준다, 화해한 김에!"라고 즉석에서 차단을 해제했다.
제작진은 "온몸으로 K-화병을 분출했던 전 아내과 전 아내의 찐 분노에 당황한 전 남편을 리얼하게 보여줬던 조성민과 장가현의 싸움 뒷이야기가 담긴다"며 "모드가 달라진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질 10회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우이혼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