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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길바닥에 떨어진 1달러 주웠다가 '대참사' 벌어진 美, 무슨 일?

입력 2022.06.17 04:50  수정 2022.06.17 17:33
길바닥에 떨어진 1달러 주웠다가 '대참사' 벌어진 美, 무슨 일?
테네시주 페리 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길바닥에 떨어진 1달러 지폐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미국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 당국은 "1달러 지폐를 줍지 말라"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각) CBS·N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당국은 최근 현금에서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이 발견된 두 건의 개별 사건을 보고한 후 출처가 불분명한 달러 지폐를 줍는 행위에 대해 경고했다.

앞서 테네시주 페리 카운티 지역 경찰은 인근 주유소 바닥에 떨어진 지폐에서 하얀 가루가 발견된 사건이 두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1달러짜리 지폐는 여러 번 접힌 상태였다.

검사 결과 하얀 가루는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메스암페타민은 중추 신경을 강력히 흥분시키는 각성제다.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 진통 효과를 지니고 있는 펜타닐은 소량만 복용해도 사망할 수 있는 독성을 지녔다. 이 때문에 '악마의 약물'로 불리며, 치사량은 2ml로 추정된다. 펜타닐은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만큼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이 사용하면 인체의 엔도르핀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강한 황홀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 감정이 사라지면 통증과 자극에 민감해져 약 없이 생활하기가 힘들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관실은 "가족,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공유해달라"면서 "회사, 놀이터 등에서 종종 보이는 지폐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페리카운티 보안관실은 "지폐를 독극물 유통용 주머니로 사용해 적발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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