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치 차고 술집서 흉기 휘두른 50대男, 이유가 '황당'

입력 2022.06.13 11:34수정 2022.06.13 13:10
전자발치 차고 술집서 흉기 휘두른 50대男, 이유가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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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경찰이 서울의 한 술집에서 전자발찌를 찬 채 흉기를 휘두르며 강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을 검찰로 송치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3일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지난 10일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10분쯤 양천구의 한 술집에서 만취한 상태로 흉기를 들고 가게 주인을 협박해 술과 돈을 뺏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가게 뒷문으로 도망간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다행히 피해자는 다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복역을 마친 뒤 법무부의 보호관찰을 받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밤에 외출을 하지 못하는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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