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고무보트로 밀출국 시도하다 붙잡힌 40대男, 정체가... '반전'

입력 2022.06.13 10:56수정 2022.06.13 16:38
부산서 고무보트로 밀출국 시도하다 붙잡힌 40대男, 정체가... '반전'
▲ 지난 12일 부산해경은 밀출국하려던 조선족 1명을 부산 남형제도 해상에서 검거했다.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병철)는 지난 12일 오후 7시 13분경 남형제도 남방 9해리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이용해 밀출국을 시도한 조선족 1명을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40대, 남, 중국 국적)씨는 6월 12일 오전 3시 30분 고무보트를 이용, 다대포항을 출항해 밀출국을 시도했다. 그러나 항해 중 고무보트 선외기 고장으로 남형제도 남방 9해리 해상에서 표류됐으며, 이를 같은 날 오후 5시 42분 지역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해경은 어선의 신고를 받고 대형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어선에 타고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 방문취업비자(H-2)로 한국에 입국했으며, 비자 만기 일인 지난 2일로 인해 밀출국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부산해양경찰서 외사계에서 조사 중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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