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층 베란다서 남편 손에 매달린 30대女, 무슨 일?

입력 2022.06.13 08:48수정 2022.06.15 14:24
14층 베란다서 남편 손에 매달린 30대女, 무슨 일?
광주 서부소방서 전경. © News1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아파트 14층 베란다에 매달려 투신 소동을 벌인 30대 여성이 구조됐다.

13일 KBC광주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7시께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던 30대 여성 정 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베란다에 매달린채 투신 소동을 벌였다.

정씨는 베란다 난간을 넘어간 상태로 남편의 양 손에 매달려 있었으며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구조됐다.

구조대는 로프를 묶고 윗층 베란다에서 내려가 정씨를 아랫집 베란다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소동 당시 정씨와 남편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집 안에는 부부의 어린 딸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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