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 측이 형집행 정지를 신청하고 여권에서 사면론을 꺼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런 말 하면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분을 평가하는 부분은 팬덤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MB 사면 요구' 시위가 없는 이유에 대해 "팬덤에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정치인이다 보니 아무도 사면을 원하지 않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진 전 교수는 "이분이 동정, 공감을 못 받는 이유는 (전직 대통령은 안 건드린다는) 암묵적인 약속을 깼기 때문"이라며 "YS도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자금을 안 건드렸는데 노무현 대통령을 건드렸고, 수사가 정치보복의 성격이 좀 강했다"라고 평했다.
한편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냈다.
윤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이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