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앞에서 고성으로 욕설을 하는 이들을 "인간 쓰레기", 박수를 보내는 이들을 "악질"이라고 칭하면서 이들을 방치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도 5년 후 똑같이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 전 교수는 1일 자신의 SNS에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욕설을 하는 이들의 유튜브 동영상을 소개하면서 "이걸 듣고 좋아하면 인간 취급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사저까지 찾아가 육갑을 떠는 인간들도 쓰레기이지만, 그걸 잘하는 짓이라고 거드는 인간들이 더 저질, 그 저질보다 더 악질은 말리기는커녕 '너도 양념 좀 당해 보라'며 방조하는 인간들이다"고 격분했다.
인간이라면 해서는 안 될 짓인데 이를 좋다고 박수치고 말리지 않는 이들은 "5년 후 윤석열도 똑같이 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인간이라면 일상의 평안함을 누릴 권리가 있는데 이를 파괴하는 건 정치적 이해, 좌우, 집회의 자유 여부를 떠나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가 앞장서 해결하라는 요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