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치매' 막말 발언에 김승희 "野 의원으로서.."

입력 2022.05.30 14:38수정 2022.05.30 16:59
'文치매' 막말 발언에 김승희 "野 의원으로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5.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으로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기억력을 치매와 연관 지어 언급한 발언에 대해 "당시 질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이날 오후 2시 처음 출근한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면 민주당에서 물어볼 것"이라며 "당시 정치인으로서 해야 하는 질문이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당시 야당 국회 의원으로서, 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했었다. 의정 활동했던 내용이 공론화돼 (현재) 저의 후보자 자격에 대해 문제 삼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인으로서의 태도와 생각보다, 후보자로서 정책을 수립하고 사회를 이끌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야당(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서는 의원들 앞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