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침범한 '음주운전' 경찰 간부, 사고 당한 운전자는..

입력 2022.05.30 14:14수정 2022.05.30 14:27
중앙선 침범한 '음주운전' 경찰 간부, 사고 당한 운전자는..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현직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침범, 다른 차량을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해당 경찰관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직위해제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흥덕경찰서 여청수사계 소속 A경감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A경감은 지난 29일 오후 9시3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교차로 인근 도로(흥덕경찰서-송절교차로 방면)에서 음주 사고를 낸 혐의다.

사고는 A경감이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 등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왔다.


경찰은 A경감을 직위해제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향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흥덕서 관계자는 "소속 직원이 음주 교통사고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해 직위해제했다"면서 "조만간 징계위를 열어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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