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텐트에서 발견된 남녀 변사체, 알고보니..

입력 2022.05.30 07:19수정 2022.05.30 17:53
캠핑장 텐트에서 발견된 남녀 변사체, 알고보니..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캠핑장 텐트에서 발견된 남녀 변사체, 알고보니..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한 캠핑장 텐트에서 가스난로를 켜고 잠을 자던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9일 인천중부경찰서는 전날인 28일 오전 11시 20분께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한 캠핑장 내 텐트에서 30대 남성 1명과 40대 여성 1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한 것으로 전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 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캠핑장 텐트에서 발견된 남녀 변사체, 알고보니..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경찰은 텐트 안에 가스난로가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두 사람이 가스난로를 켠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위해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텐트 안에는 두 사람밖에 없었고, 지인들과 함께 캠핑을 왔다가 밤사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사고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A씨 등 2명에 대한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라며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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