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여직원 만지다 무차별 응징당한 男의 최후

입력 2022.05.25 07:01수정 2022.05.25 15:58
주유소 여직원 만지다 무차별 응징당한 男의 최후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브라질의 한 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여성 직원을 성추행했다가 응징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현지 시각) 브라질 G1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5일에 오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시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여직원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SNS에서 공유되고 영상은 주유소 내부 CCTV로 당시 범행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서 주유소 직원이 의자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는데, 남성이 지나가며 허벅지를 만지며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직원은 남성을 붙잡아 그대로 주먹을 날렸고, 남성을 바닥에 쓰러뜨려 주먹을 날렸다. 주변에 있던 여성이 직원을 말려보지만 직원은 화가 풀리지 않은 듯 몇 차례 주먹을 날리다 멈췄다.

주유소 여직원 만지다 무차별 응징당한 男의 최후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건은 남성이 주유소 여직원에게 접근해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유소 여직원 측은 "당시 이 여성(주유소 직원)은 자기방어를 한 것"이라며 "동의 없는 성적 접촉은 어떤 종류든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를 당하면 즉시 경찰을 찾아가야 한다"며 대중교통 등에서 이와 같은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현재 직원은 이 일로 심리적 충격을 받아 일을 쉬고 있다"며 "그는 비상 보호 조치를 받고 있고,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여성은 이후 한 격투기 이벤트에 초대 받았다고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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