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솔깃한 공약 "일산대교를..." 약속

입력 2022.05.20 13:50수정 2022.05.20 13:59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솔깃한 공약 "일산대교를..." 약속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경기도 김포 일산대교 톨게이트 앞에서 일산대교 무료화 공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2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배수아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실현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20일 오전 일산대교 톨게이트 옆에서 가진 기자회견를 통해 고양·김포 등 경기도민의 자유로운 통행권 보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홍철호 김포을 당협위원장, 권순영 고양갑 당협위원장,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전 지사 시절에도 무료화 추진은 있었지만 그때는 이 전 지사의 치적 쌓기용에 불과했다”며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추진된 무료화는 법원에서 2차례나 제동이 걸리고, 고소·고발을 일삼다가 결국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주민들에게 희망고문만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지사 취임 즉시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T/F’를 구성하고, 여기에 김포시·고양시·국민연금공단 등을 참여시켜 일산대교 인수 등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일산대교 무료화는 선악 이분법적으로 추진할 사항이 아니라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일산대교를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간 협치하는 새로운 SOC(사회간접자본) 운영모델로 발전시켜 우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일산대교(주) 측의 운영권을 취소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 주는 ‘공익처분’을 내리고 지난해 10월27일부터 통행료를 무료화 했다.

그러나 일산대교 측은 집행정지 신청과 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11월18일 0시부터 통행료 징수가 재개됐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익처분에 대한 본안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종 결론이 언제 나올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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