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 안 태워줘" 버스기사에 앙심 품은 60대 男, 차고지서 40분간 기다렸다가...

입력 2022.05.11 11:30수정 2022.05.11 13:12
"왜 나 안 태워줘" 버스기사에 앙심 품은 60대 男, 차고지서 40분간 기다렸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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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마을버스기사를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술에 취한 자신을 태워주지 않은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3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영차고지에서 자신을 태워주지 않았던 버스기사 60대 B씨의 얼굴과 몸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공영차고지 정류장에서 탑승을 거부당하자 B씨를 40분간 기다린 후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 체포됐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증언들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의 범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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