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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TM 위에 돈이 수북" 보이스피싱범 자백하게 한 반전 정체

입력 2022.05.10 14:10  수정 2022.05.10 14:19
"ATM 위에 돈이 수북" 보이스피싱범 자백하게 한 반전 정체
지난달 서울 강서구의 한 은행 ATM 인출기를 이용해 다량의 현금을 뽑기 시작하는 보이스피싱 인출책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ATM 위에 돈이 수북" 보이스피싱범 자백하게 한 반전 정체
시민의 신고를 받아 출동한 경찰이 ATM 기기 위에 수북이 쌓이 현금에 대해 추궁하자 남성은 "지인에게 줄 돈"이라며 횡설수설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ATM 현금인출기를 이용하려던 한 시민이 옆 기기에서 현금을 수북하게 쌓으며 오랜 시간 돈을 인출하는 사람을 수상하게 여겨 적극적으로 신고해 '보이스피싱' 인출책이 검거됐다.

지난 4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수상한 인출을 단번에 포착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용감한 시민"의 사연이 올라왔다.

경찰이 공개한 서울 강서구의 한 은행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한 남성이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은행 ATM기기 앞으로 다가갔다.

남성은 현금 및 수표 입출금 통장정리기에서 돈을 인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성은 한 다발의 현금을 인출하고도 계속해서 돈을 인출했다.

남성은 ATM 기기 위에 돈을 수북이 쌓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옆 ATM 기기를 이용하려던 한 시민이 목격했다.

시민은 ATM 기기 업무를 보는 척하며 휴대전화로 경찰에 남성을 신고했다.

잠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으로 은행 주변 도주로를 차단한 뒤 남성에게 접근했다.


ATM 기기 위에 수북이 쌓인 현금 더미에 대해 경찰이 추궁하자, 남성은 횡설수설하다가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으로 가방 안에는 31매의 체크카드와 400만 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이후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소중한 신고로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검거한 사건"이라며 "검거에 도움을 준 신고자분께 표창이 수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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