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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응천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한동훈, 상당히 영리하면서도..."

입력 2022.05.10 13:36  수정 2022.05.10 16:16
조응천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한동훈, 상당히 영리하면서도..."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뉴시스

조응천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한동훈, 상당히 영리하면서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 '소신파'로 꼽히는 조응천 의원이 10일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 도덕성 내로남불이 많아 보인다"면서도 "상당히 영리하게 대처한 점이 없지 않다"는 청문회 관전평을 내놨다.

조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열린 한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 대해 "일반 사람으로서는 시도조차, 엄두조차 할 수 없는 스펙을 만들어서 딸한테 선물한 것 아니겠나"라며 자녀의 스펙 쌓기 의혹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자녀 스펙을) 실제 입시에 활용하지 않았고 할 계획도 없었다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국민이 얼마나 있겠나"라며 "아이비리그 정도의 대학에 가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기자를 고소하고 자료 제출 요구는 거부하는 등 도덕성 내로남불이 많아 보인다"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청문회에서 '망신살을 뻗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 청문 위원들이 이(李)씨 성을 가진 이모 교수를 '친이모인 교수'로 오인하고, 한국 3M 기업명을 '한OO'의 한 후보 자녀 이름으로 착각한 점 등이다.

조 의원은 "한 후보자가 상당히 영리하게 청문회에서 대처한 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법무부장관은 실정법을 준수하고 지키는 자리"라며 "이유가 어떻게 됐든 간에 이미 관보에 게재된 실정법(형사소송법, 검찰청법 개정안)을 잘 됐느니 말았느니 따지면 법무부에서 실제 집행하는 공무원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해야 하는 게 법무부장관"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도 여차하면 강행하겠다고 하는데 한 후보자 정도는 충분히 (임명)할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한동훈 후보자 간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총리 후보자를) 인준할 것인지 여부는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고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곧 의총에서 논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권에서 민주당이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과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낙마'를 맞바꾸려 한다는 연계설이 나오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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