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씨가 실제 전투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다수의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근 실제 교전 영상", "이근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앞서 지난 3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전투 관련 영상이 공유되는 웹사이트 'FUNKER530'에는 1분 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설명에는 "촬영 위치는 운영 보안상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 팀의 몇몇 구성원은 우크라이나 외인부대의 일원으로 보인다"고 적혀있다.
영상 속 인물들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총기를 이용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검은색 AMP 헤드셋, L4G24 야시경 마운트가 장착된 헬멧, 가슴에 패치(붙임딱지), 이오텍 뒤에 장착된 3배율 매그니파이어 조준경까지 모든 게 (이씨와) 일치한다"며 "장비가 개인마다 천차만별인 국제여단에서 저 장비를 착용 중인 사람은 이근밖에 없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영상 초반부 어깨 관통상을 당한 부상병 장면이 있는데, 이는 4월 17일 우크라 현지 교민이 이근 팀원이 어깨 총상을 입었다고 증언한 것과 일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상 26초 지점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이 전 대위 목소리와 똑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영상 속 인물이 실제 이 전 대위인지는 공식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