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의미심장한 글 "한동훈 딸은 천재소녀인가?"

입력 2022.05.05 08:03수정 2022.05.05 18:47
조국, 의미심장한 글 "한동훈 딸은 천재소녀인가?"
2019년 9월 6일 당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재재보충질의 전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대학 입학 때 유리한 평가를 받기 위해 어른들 도움으로 스펙쌓기를 한 것 아닌가라고 의심했다.

조 전 장관은 5일 SNS를 통해 "고교 1학년(국제고 재학 중인 한 후보자의 딸)이 2021년 하반기에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단독저자 영문논문 6편을 작성, 4개의 저널(언론)에 게재(3개는 11월, 2개는 12월)했다고 하더라"라며 관련 언론 기사를 소개했다.


이어 "3월 입학과 동시에 준비했고, 2개월 전 저널에 투고했다고 전제하면 6개월 동안 6편, 즉 한 달에 한 편씩 논문을 쓴 것"이라며 고 1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지 놀라워 했다.

또 "이와 별도로 2021년 11엔월 자신과 단체의 이름으로 전자책 4권 출판했다고 한다"며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보수 언론들은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검증하지 않고 대신 '천재 소녀' 찬양 기사를 낼 것같다"고 자신의 딸에 대해선 초 단위로 봉사활동 내역 등을 뒤지면서 왜 한 후보자 딸이 학업과 영어논문 작성을 동시에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묻지 않느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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