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은 여성의원을 룸살롱 접대 여성 중에서 뽑는다'라는 밑고 끝도 없는 막말이 숙대여대 게시판에 등장했다며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3일 SNS에 숙명여대 비밀게시판에 실린 게시물을 소개했다.
지난 2일 오후 7시35분에 숙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이 게시물은 "연대-서울대 로스쿨 학원 강사에게 들은 내용이다"며 "그 강사의 선배가 국민의힘 관계자를 잘 아는데 민주당은 여성의원을 능력 보고 뽑지만 국힘은 룸살롱에 가 접대하는 여성 중에서 골라 뽑는다"라는 내용으로 돼 있다.
즉 "'야, 너'하고 지명하면 다음날 의원이 돼 있다"라는 것으로 "그래서 국힘에 예쁜 여성이 많다는 것이 강사 선배의 말이다"고 했다.
이 대표는 "어제 이러한 국민의힘의 여성의원들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내용을 숙명여자대학교 에브리타임에 게시한 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게시물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 해당 게시자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