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주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8분께 피의자 A(21)씨가 유치장에서 도망쳤다. 정확한 도주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A씨가 면회 도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면회실 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탈출 당시 회색 긴팔티에 베이지색 면바지, 분홍색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A씨는 21일 문경시에서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돼 광역유치장으로 쓰이는 상주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A씨는 경북 문경시 노상에서 지인들과 함께 길을 가던 또다른 행인들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탈주 장소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붙잡는 대로 도주 당시 유치장 관리 책임자 등에 대한 감찰 조사도 벌일 방침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