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묶여 자택서 발견된 60대女 변사체, 전날 어디갔었다 보니..

입력 2022.04.24 15:50수정 2022.04.24 15:56
손발 묶여 자택서 발견된 60대女 변사체, 전날 어디갔었다 보니..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지난 2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여성 사건과 관련해 4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3시45분쯤 숨진 채 발견된 60대 여성 사건과 관련해 40대 남성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전날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추적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기초생활수급자인 피해 여성은 사회복지사의 신고로 자택인 아파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거주하던 피해 여성은 손과 발 등 신체 일부가 묶인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피해 여성의 상태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소견 등에 따라 타살 정황을 포착하고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력 용의자 A씨는 피해자인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 전날인 21일 피해자와 일부 동선이 겹친다”며 “또 사건 발생 직후 종적을 감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A씨가 피해자와 친인척 관계나 금전 및 원한 관계 등 범행 동기로 볼만한 사정은 드러나지 않아 이와 관련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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