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중심으로 한 검찰개혁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한 것과 관련, "정치수사를 통해 늘 정권의 앞잡이만 해온 검찰의 자업자득"이라고 일갈했다.
검사 출신인 홍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의로운 검사가 사라진 시대, 니들이 그걸 이제와서 부정할수 있을까"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전날 여야는 경제와 부패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유지하되 중대범죄수사청(한국형 FBI) 출범 이후 검찰의 모든 직접 수사권이 폐지되는 등 검찰 직접 수사권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안에 합의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새로운 사법질서에 순응할 준비나 하거라"라면서 "나 조차도 검찰의 조작수사에 2년 이나 고생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홍 의원은 "물론 나는 아직도 정의로운 검사를 갈구하면서 검수완박 중재안 에도 반대 하지만.."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홍 의원은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