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개그맨 박수홍의 형이 박수홍 명의로 8개의 사망보험을 들어 놓았고, 보험금의 수혜는 형과 형수가 지분을 100% 갖고 있는 회사가 받도록 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예 유튜버 이진호는 15일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공개한 영상에서 박수홍이 형과 형수가 자신의 이름으로 들어놓은 8개의 사망보험 때문에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박수홍은 형에게 피해 보상 없이 전 재산을 7대3으로 나누자는 제안을 했으나 형이 결과적으로 거부했다"며 "이후 이들 형제는 법적 다툼을 벌였고 박수홍은 형과 형수 116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대중들은 박수홍 씨가 심적 고통을 겪은 이유가 형과 형수와의 갈등, 아내를 둘러싼 비난 때문이라고만 알고 계신다"며 "하지만 엄청난 충격을 받은 이리 하나 더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진호는 "지난해 형과의 법적 다툼에 돌입한 이유 형과 형수의 회사와 관련된 실무 자료들을 모두 검토하는 과정에서 박수홍 씨는 자신의 명의로 사망보험 8개가 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며 "보험금 수혜자는 박수홍 씨의 형과 형수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고, 박수홍 씨의 조카들까지 임원들로 등재돼있는 회사"라고 밝혔다.
이어 "10억원에 가까운 보험금을 수령하게 된다"며 "박수홍 씨가 일이 생기면 10억 원 가까운 돈 전부가 모두 형과 형수 조카들에게 돌아가도록 설계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보험 가입은 형수를 통해 이뤄졌고, 전화 통화를 통해 박수홍에게 확인 작업이 이뤄졌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결혼 한 게 너무 좋다. 하루하루가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세상을 살다 보면 어려움이 찾아오는 법이고 또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쓸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내 옆에 사람은 날 놓지 않으니까 너무 고마웠다"며 아내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