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가 차 쌩쌩 달리는 아스팔트 도로에서... '오토바이 개' 논란

입력 2022.04.14 10:53수정 2022.04.14 11:07
백구가 차 쌩쌩 달리는 아스팔트 도로에서... '오토바이 개' 논란
지난 13일 오전 경북 포항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녀가 목줄을 한 강아지와 함께 달리는 모습이 포착돼 동물단체가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독자제공) 2022.4.14/.202© 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녀가 목줄을 한 강아지와 함께 달리는 모습이 포착돼 동물단체가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오전 포항시 북구 죽도동 동빈내항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에 탄 남녀가 목줄을 한 강아지를 보호장구 없이 끌고 달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사진을 촬영한 동물단체 회원은 "차로 한가운데를 보호장구도 없이 강아지를 달리게 한 것은 명백한 동물학대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진이 촬영된 곳은 교통량이 많아 옆 차로를 달리던 차량에 강아지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했다.


회원들은 "사진으로 볼 때 강아지가 달리는 모습이 확실하고 차로 한가운데를 달리도록 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CCTV를 확보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할 경찰서 관계자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당사자 등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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