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이은해는 효녀? 불편한 심경으로 발끈한 사람

입력 2022.04.12 08:45수정 2022.04.12 09:41
'계곡 살인' 이은해는 효녀? 불편한 심경으로 발끈한 사람
생명보험금 8억 편취를 위해 내연남과 남편을 살해하고 도주한 이은해(31)(인천지검 제공) © News1 박아론 기자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계곡 살인 사건'으로 공개수배된 이은해의 부친이 딸과 관련한 의혹이 부풀려졌다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11일 YTN에 따르면 이은해의 아버지 A씨는 취재진과 만나 "지금 (의혹들이) 80% 이상 뻥튀기가 됐다"며 "우리도 (사실관계를) 잘 모르는데 자꾸 찾아와서 물으니까 괴롭다"는 심경을 밝혔다.

A씨는 그러면서 "우리딸은 이 동네에서 진짜 효녀라고 소문이 났었다"며 "부모가 둘 다 휠체어 타고 다니는데 여행 가서도 꼭 엄마와 아빠를 데리고 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오랜 기간 해당 지역에서 살았던 주민들은 이은해를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그 집 딸(이은해)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코로나) 검사하는 키트가 나와서 찾아갔더니 (A씨가) 문을 안 열어주더라. 이런 일 때문에 그러시는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은해와 조현수는 2019년 6월30일 저녁 경기 가평의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가 뛰어들게 종용해 숨지게 한 혐의, 윤씨의 사망보험금 8억원을 부당수령하려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공개수배 2주째지만 수사당국은 이들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찰은 합동 검거팀의 인력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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