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자 만난 고민정 "尹 당선에 일조한 '민주당 X맨'은..."

입력 2022.04.11 08:07수정 2022.04.11 16:10
고 의원 SNL코리아 출연해 질문에 답해
고 의원 "이재명보다 문재인 대통령 먼저 구하겠다" 눈길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결하며 정들었다"
[파이낸셜뉴스]

주기자 만난 고민정 "尹 당선에 일조한 '민주당 X맨'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L코리아 시즌2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방송 캡쳐화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대선의 더불어민주당 X맨으로 자신을 꼽았다. 또 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이 물에 빠진다면 문 대통령을 먼저 구하겠다고 했다.

오늘 11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2'의 '주기자가 간다' 코너를 보면 고 의원은 '추미애 VS 고민정, 민주당 X맨을 골라달라'는 질문에 "저라고 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자신의 '개가 이재명을 지지한다' 발언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이재명 내가 키워' 발언이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도움됐다는 의견에 대한 답이다.

고 의원은 "뭐. 어떻게 제가 다른 사람에게 화살을 돌릴 수 있겠냐. 정치란 자기가 책임지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고문 중 누가 먼저 자신을 구해줄 거 같냐"는 질문을 받은 고 의원은 "이재명 고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 고문은) 뭐든지 빠르시다. 생각할 겨를 없이 바로 움직이시지 않을까. 이낙연 전 대표님은 제가 구하겠다. 걱정 말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중 선거에서 맞붙게 된다면 누가 더 만만한 상대냐"는 질문을 받은 고 의원은 "둘 다 만만치 않지만 오세훈 시장을 고르겠다"고 답했다. "어쨌든 한 번 싸워봤으니까"라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이 대표와 오 시장 중 물에 빠진다면 누구를 먼저 구하겠냐"는 질문에도 오 시장을 택했다. 오 시장이 이 대표보다 나이가 더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선거에서) 싸우면서 개인적으로 정도 많이 들었다. 그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기자가 간다'는 기자로 분한 배우 주현영씨가 정치인들을 만나 밸런스 게임으로 정치인들을 괴롭게 하는 코너다.

주기자 만난 고민정 "尹 당선에 일조한 '민주당 X맨'은..."
SNL코리아 시즌2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방송 캡쳐화면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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