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탈한 건희씨'... 자주색 후드티에 숨겨진 검소한 면모에 누리꾼 열광

입력 2022.04.06 09:20수정 2022.04.06 11:01
'소탈한 건희씨'... 자주색 후드티에 숨겨진 검소한 면모에 누리꾼 열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아내 김건희 여사가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일상복 차림으로 경호 담당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안아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4일 공개됐다. (사진=독자 제공) 2022.04.04.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모습을 보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흰색 슬리퍼'에 이어 이번엔 '자주색 후드티'가 화제다.

김 여사는 최근 자택 인근에서 자주색 후드티와 9부 청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이웃 주민에게 목격된 바 있다.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에서는 김 여사의 사진 속 자주색 후드티가 지난 2월14일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만났을 때 입은 옷과 똑같아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월14일 수행비서 한 명과 함께 비공개로 김 목사를 만났다. 당시 김 여사는 남색 스카프를 머리에 두른 채 회색빛의 재킷을 걸치고 있었다. 포착된 상의는 자주색 후드티였다.

이를 두고 지지자들은 팬카페를 통해 자주색 후드티가 등장한 두 장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그러고보니 그 티" "눈썰미 진짜 짱이십니다" "김건희 여사는 후드티도 돌려 입는다" "검소하다" "소탈하다" "와인 색상 후드티 평소 즐겨 입는 최애템인가 보다" "저 겉옷도 투표날 입은거랑 같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김 여사가 최근 자택 인근에서 목격됐을 때 그가 신고 있던 흰색 슬리퍼는 몇몇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가격은 3만원대로 알려졌다.

'소탈한 건희씨'... 자주색 후드티에 숨겨진 검소한 면모에 누리꾼 열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슬리퍼 (사진 출처=김건희 여사 공식팬카페 캡처) 2022.04.05. 사진=뉴시스
이러한 김 여사의 패션을 두고 연일 이목이 쏠리자 더불어민주당 측은 "공개 활동 재개를 위해 국민 여론을 떠보려는 언론플레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김씨에 대해 국민께서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대통령 선거 기간 제기된 무수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근슬쩍 공개 활동을 하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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