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서 투신한 30대男, 신고 16분 만에..

입력 2022.04.02 11:55수정 2022.04.02 13:29
인천대교에서 투신한 30대男, 신고 16분 만에..
인천대교. 게티이미지 제공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대교 위에서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해경 신고 접수 16분만에 구조됐다.

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4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교 4~5번 사이 교각에서 한 남성이 다리 아래로 투신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당시 신고는 인근을 지나가던 한 운전자가 현장을 목격 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신고 접수 16분만인 오후 5시30분께 30대 남성인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응급처치를 받고 119구조대에게 인계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송도에서 영종 방면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우고 다리 아래로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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