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박근혜 대통령께 박성민 비서실장이 쾌차를 기원하는 난을 전달하고 왔다"면서 "사전에 조율된 방문이었고, 현장에서 일부 지지자들의 항의가 있어 곧바로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다른 경로로 전달을 마치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잘 수령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당초 박 비서실장은 사저 내부와 연락을 하고, 난을 들고 들어가려 했으나, 인근에 있던 지지자 20여명이 고성을 지르며 진입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비서실장은 이후 다른 문을 통해 박 전 대통령측에 난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2011년 12월 박 전 대통령에 의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 '박근혜 키즈'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이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국정농단 사건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히며, 탄핵의 정당성을 주장해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