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에게 20억 가로챈 40대 여성의 수법

입력 2022.03.23 15:41수정 2022.03.23 16:03
부산 국제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에게 20억 가로챈 40대 여성의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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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부산 서부경찰서는 예치금을 횡령하는 등의 수법으로 시장 상인 6명으로부터 2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40대 여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금융기관 직원이었던 A씨는 20여 년간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친분을 쌓은 부산 국제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예·적금 통장에 입금할 돈이나 대출 상환금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금융기관에서 해고된 뒤에도 신분을 속이고 상인들에게 대출을 유도했다.

A씨는 조합원의 마이너스 통장을 투자 목적으로 빌린 게 밝혀져 2020년에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상인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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