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또 세워봅시다" 주장한 조성은씨

입력 2022.03.16 07:08수정 2022.03.16 10:01
"5수가 9수보다 낫잖아요"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윤 당선인 비꼬아
[파이낸셜뉴스]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또 세워봅시다" 주장한 조성은씨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씨. /사진=뉴스1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윤석열의 길을 걸으시라"고 조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까지 총장으로서 수사지휘를 제대로 했나"라며 "지금까지와 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된다"고 김오수 검찰총장을 압박한 가운데서다.

오늘 16일 조성은씨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우리도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또 세워봅시다. 민주당은 이재명 지키는 것에 관심 없는 것 같고. 총장의 임기는 법상 보장이 되어있으니"라고 적었다.

그는 "법과 원칙을 지키고 법무장관 수사지휘권도 폐지한다면서요. 남은 임기 1년 반 동안 윤석열 정권 수사로 법과 원칙을 세우면 제1야당 대통령 후보가 됩니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절대 김오수표 공정과 상식을 보여주세요"라며 "5수가 9수보다 낫잖아요"라고 했다.

조씨는 또 다른 글에서는 "쫓아내면 대통령 탄핵 사유 아닌가요. 윤석열 당선인?" "호남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길을 걸읍시다"고 적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퇴를 압박했다고 한다"고 적었다.

천 전 장관은 "문재인 정권의 검찰총장직 사퇴 압박을 견디어 내어 대통령까지 된 윤석열 당선인 측이 임기 절반도 지나지 않은 검찰총장을 사퇴 시키려 압박하다니,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것이냐?"면서 "윤석열 당선인은 해당 윤핵관을 당장 내치는 것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할 것이다"고 했다.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또 세워봅시다" 주장한 조성은씨
김오수 검찰총장. /사진=뉴스1화상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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