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의 경고 "172석을 가진 민주당이.."

입력 2022.03.13 09:56수정 2022.03.13 10:47
국힘의 경고 "172석을 가진 민주당이.."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함꼐 박수치고 있다. 2022.3.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은 압도적 다수 의석의 힘을 내세워 무작정 정부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생과 국익이 걸린 사안에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20대 대통령선거 결과는 '내로남불 정치' '무능한 정치'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며 "20대 대선은 마무리됐고,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왜곡된 임대차 3법 개정, 해묵은 규제 폐지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복원해야 한다. 북한의 ICBM 도발,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외교적 난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172석을 가진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정 발목잡기'라는 구태를 보인다면 지방선거는 물론 2년 후 총선에서도 심판받을 것"이라며 "민주당에 바란다. 협치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요청했다.

또 "21대 국회만큼은 '식물 국회' '동물 국회'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일하는 국회' '유능한 국회'로 기억돼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통합과 포용의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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