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든 것이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오늘 13일 정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MB(이명박) 인수위 때도 여가부,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었으나 실패했다"고 적었다.
그는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라는 두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민주당이 반대하면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여가부 폐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국회의석수는 민주당 172석(57.53%), 국민의힘 110석(36.79%), 정의당 6석(2.01%) 국민의당 3석(1%),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당 각 1석, 무소속 7석이다.
정 의원은 "여가부 폐지는 그리 쉽지않을 것, 모든 것이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일부에선 이준석 대표의 '젠더 갈라치기'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연장선상에서 '여성가족부 해체 공약을 재검토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