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 '이재명 갤러리' 관리자 실종, 5시간 만에..

입력 2022.03.11 14:17수정 2022.03.11 15:21
디씨 '이재명 갤러리' 관리자 실종, 5시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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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스1) 최대호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 관리자가 유서 글을 남긴 뒤 연락이 끊겼으나 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약 5시간만에 발견돼 가족에 인계됐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30대)는 전날 오전 10시10분쯤 디씨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에 '유서' 제목의 공지글을 올렸다.

그는 공지글에서 "아무리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고, 음울함을 떨쳐내려 해도 잘 되지가 않는다" "그동안 이곳을 총괄하면서 온갖 음해와 협박에 시달렸다" "아버지 어머니 죄송하다" 등의 표현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했다.

공지를 접한 커뮤니티 회원과 A씨 가족은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같은날 오후 3시쯤 시흥시 물왕동 물왕저수지 인근에서 A씨 신병을 확보했다.


현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건강상태도 양호했다.

시흥경찰서 관계자는 "A씨 신병을 확보해 실종신고가 접수된 서울 은평경찰서에 인계했다"며 "은평서에서 경위 등 조사 후 실종신고를 해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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