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지고도 지지 않은 선거. 다시 살아내자"

입력 2022.03.10 16:30수정 2022.03.10 17:08
임종석 "지고도 지지 않은 선거. 다시 살아내자"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2020.6.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은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지고도 지지 않은 선거도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여러분은 패배하지 않았다. 충분히 의미를 남긴 선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느 때보다 간절함이 컸던 선거라 힘이 들고 많이 아프다"면서도 "우리가 가져야 할 가치와 철학과 태도를 잃지 않은 훌륭한 선거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만 멍하니 있다가 내일부터 다시 서로를 격려하고 지켜주며 열심히 살아내자"며 "이재명 후보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좀 쉬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614만7738표(득표율 47.83%), 윤석열 당선인은 1639만4815표(48.56%)를 얻었다. 이로써 윤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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