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은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지고도 지지 않은 선거도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여러분은 패배하지 않았다. 충분히 의미를 남긴 선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느 때보다 간절함이 컸던 선거라 힘이 들고 많이 아프다"면서도 "우리가 가져야 할 가치와 철학과 태도를 잃지 않은 훌륭한 선거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만 멍하니 있다가 내일부터 다시 서로를 격려하고 지켜주며 열심히 살아내자"며 "이재명 후보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편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614만7738표(득표율 47.83%), 윤석열 당선인은 1639만4815표(48.56%)를 얻었다. 이로써 윤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