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10일 오전 개표 완료 결과 48.56%(1639만4815표)를 득표해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2위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1614만7738표)와는 역대 최소 격차(24만7077표)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서울대 법대 출신 첫 대통령이 된다. 서울대 법대 출신은 유독 대통령직과 인연이 없었다. 국내 최고 수재로 꼽히는 이들이지만 대통령 당선 문턱만큼은 넘지 못했다. 서울대 출신 대통령도 김영삼 전 대통령(철학과)이 유일하다.
이번 대선에도 서울대 법대 출신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한편 정치권에서 회자되는 '경기도지사 무덤론' 징크스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여전히 유효하게 됐다. 경기도지사 출신 이 후보에 앞서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대선에서 패했고,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007·2012년·2017년 당내 경선에서 좌절했다. 김문수·남경필 전 경기지사도 당내 경선에서 져 대선 문턱을 못 넘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